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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1차 면접 후기 2020.05.27

HaHyun's 취업준비/합격 후기

by Ha_Hyun 2020. 6. 3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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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직무 지원하게되어 호반그룹 1차 면접을 보게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룹별로 1시간 가량 면접을 보았습니다.

면접을 보기 전까지 회사에서 내준 과제를 제출해야했고, 설비직무는 지역난방에 해당되는 과제를 공부하고 제출해야했습니다.

 

4 대 4 다대다 면접이었고, 1번부터 인사팀, 팀장, 부장, 차장 급 실무인원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질문은 1번 면접관부터 지원자 1~4까지 2~3개의 질문 + 꼬리질문으로 이어졌습니다.

예를 들면, 1번 인사팀 직원분은 각각의 지원자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원자 1에게, 호반그룹의 인재상이 뭐가있죠?

 - 그 인재상에 자기와 적합한 인재상은 무엇이죠?

 - 그 인재상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경험이 나온다면,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을 할수 있는지?

 

전체적으로 구체적이며 날카롭게 질문이 들어왔습니다. 

나머지 실무진 분들은 모두 전공에 관련된 질문들을 건넸습니다. 저를 제외하고 지원자 3명 모두 현장경험이 있었기에, 현장경험에서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배웠는지 그 당시의 업무태도는 어떻게 했는지 꼬리질문이 엄청 들어왔습니다.

그 중 기억에 가장 남는 지원자 2번의 질문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면접관 2 : 2번 지원자님 ㅇㅇ 회사에서 현장경험이 있으시던데 무슨 일을 하셨나요?

지원자 2 : ㅇㅇ 회사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품질 관련 업무를 맡았습니다.

면접관 2 : 품질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자세하게 어떤 일을 했는 지 알 수 있을까요?

지원자 2 : 건설에 필요한 자재가 들어온다면 내역서 맞게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면접관 2 : 내역서에 알맞게 들어오는 지 어떻게 확인하셨죠?

지원자 2 : 제품 번호와 내역서의 번호를 확인하며 맞는지 확인했습니다.

 

그 다음 면접관 질문이 압권이었습니다. 

확실히 실무를 직접해본 사람만 알 것 같은 질문이었습니다.

 

면접관 2 : 만약에 제품이 가제품이라면 어떻게 확인하실거에요?

지원자 2 : 잘 모르겠습니다.

면접관 2 : 우리 회사 오셔서도 가제품인지 진제품인지 확인 안하실거에요?

지원자 2 : 제가 계약직이다보니 직원분이 업무지시를 잘 안내려 주신것 같습니다.

면접관 2 : 아 누가 시키는 게 아니면 제대로 된 업무를 하지 않으시나봐요? 계약직이라서 그런가?, 우리 회사 오셔도 똑같이 하실것 같은데.

 

제가 생각할 때 이분이 여기서 말린 것 같습니다. 면접분위기에 짓눌릴 정도였습니다. 이 질문 이후 지원자 2번분은 40분동안 고개 숙이고 면접봤습니다.

 

전체적인 면접분위기는 살얼음판을 걷는듯 한 기분이었습니다. 이후 대충 프로필만 흝어보시면서 자격증에 관련된 전공지식을 지원자들에게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또한 현장경험이 있는 사람들한테 대부분 현장에서 어떤일을 했는지, 거기서 무엇을 배웠는지? 를 중점으로 답변 준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공 면접 질문 List>

1. 소방내진설계

2. 스프링쿨러 압력 유량에 따른 개수

3. TAB 목적

4. 난방종류

5. 통기관 종류

6. 하나의 가지배관에 설치할 스프링클러 갯수

7. 화재안전기준

8. 밸브의 종류와 특성

9. 환기방식

10. 급수방식

11. 현열잠열

12. 공조 및 냉동사이클에 대해 설명

13. 1KW = 몇 KCAL?

14. 1마력 = 몇 KCAL?

15. 펌프의 전양정과 실양정의 차이

16. 화재별 등급

 

<인성 면접 질문 List>

인성 면접은 대부분 자기소개서 바탕으로 질문을 많이 하셨고, 현장경험있는 사람들은 현장에 대해 많이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현장경험이 하나도 없고, 인턴경험도 없는지라 현장보다는 자기소개서와, 10년뒤 회사에서 어느 위치에서 업무를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그 이유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셨습니다.

 

호반건설에 해외 수주가 없기에 디벨로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고, 저는 제 경험을 살려 10년 뒤 해외 TF 장을 통해 완벽한 시공 및 인력관리를 해내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또, 다른 분야에서 일하시던 분이 화공, 화장품에 관련된 경험이 있었는데 왜 건설쪽으로 오려고하는지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건 단지 취미냐고.

 

그리고 건설사 기본질문 멀리 가서 일을 할 수도 있는데 나중에 가정이 생기게 되면 가정과 업무 사이에 어떤 것을 우선할 것이냐 라는 질문 있었습니다.

 

인성면접은 대부분 자기소개서 8 + 대표질문 2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저에게 들어온 전공질문 8개 중 3개만 답변 했고 나머지는 모른다고 답하니, 좀 구박하시더라구요. 기본적인 전공지식인데 왜 모르시냐면서.... ㅠㅠ

 

하지만, 저는 애초에 마인드 자체가 나 인력관리 잘하고 목표달성 능력 있다. 전공지식 조금 모른다 그치만, 입사해서 보여주겠다. 라는 양아치 마인드였습니다.. ㅎ

(입사해서 보여드리겠다고 하니 부장님 코웃음 치심..ㅠㅠ "입사해서요? 허허")

 

그래도 절대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전공질문 연속 5개 대답 못하니 조금 주눅들긴했지만, 무근본 자신감이 면접에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와서 계룡건설 서탈을 확인했죠 젠장~ㅎㅎ

그렇게 1차 면접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고 남은 코레일 가스공사 롯데건설 필기 준비했습니다.

대학 동기랑 같이 면접 봤는데 동기는 모든 것에 답변 잘하더라구요.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호반건설 보내주었습니다.

 

[요약]

개인당 25분정도의 면접 시간 부여

전공 75 인성 25 정도의 비율 (인성 : 자기소개서 20, 기본질문5)

총 기본질문 갯수 10 ~ 15개 + a(꼬리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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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은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고 하더니.

설비직무 1차 면접 붙었습니다. ㅎㅎㅎ 

다음은 최종면접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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